주식 기초 용어 30개 — 호가·체결·시가총액·PER·배당락, 앱 화면 순서대로 읽는 법 (2026년)

· 약 4분

증권 앱을 처음 열면 보이는 낯선 단어 30개를 화면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. 호가창·체결·거래량, 시가총액·PER·PBR, 배당락·권리락, 예수금·증거금·미수, 상한가·VI까지 한 줄 정의와 초보가 헷갈리는 포인트를 함께 담았습니다.

앱 화면으로 배우는 주식 용어 30개 — 워노믹스
목차

증권 앱을 처음 열면 숫자와 줄임말이 화면을 가득 채웁니다. 이 글은 사전처럼 가나다순이 아니라 앱을 열었을 때 눈에 보이는 순서로 30개를 정리했습니다. 종목 화면 → 호가창 → 주문창 → 내 계좌 → 종목 정보 → 공시·이벤트 순서입니다. 한 번 훑어 두면 다음 편부터 나오는 설명이 훨씬 빨리 읽힙니다.

종목 화면에 보이는 것

1. 현재가 — 마지막으로 체결된 가격. 실시간으로 바뀌며 '주가'라고 하면 보통 이것입니다.

2. 전일 대비 / 등락률 — 어제 종가와의 차이. 빨간색이 상승, 파란색이 하락입니다(미국은 반대라 해외주식 앱에서 헷갈립니다).

3. 시가·고가·저가·종가 — 오늘 첫 체결가, 최고가, 최저가, 마지막 체결가. 정규장은 09:00~15:30이고 종가는 15:20~15:30 사이의 단일가 매매로 결정됩니다.

4. 거래량·거래대금 — 오늘 체결된 주식 수와 금액. 거래량이 적은 종목은 원하는 가격에 팔기 어렵습니다.

5. 상한가·하한가 — 하루에 오르내릴 수 있는 한계. 전일 종가의 ±30%입니다. 상한가에 닿으면 그 이상으로는 살 수 없습니다.

6. 시가총액 — 주가 × 발행주식 수. 회사 전체를 지금 시장 가격으로 사면 드는 돈입니다. 코스피 시총 1위 삼성전자, 2위 SK하이닉스처럼 순위로도 씁니다.

7. 52주 최고·최저 — 최근 1년간 가장 높았던·낮았던 가격. 지금 가격이 1년 범위 어디쯤인지 감을 잡는 용도입니다.

호가창

8. 호가 — '이 가격에 사겠다(매수 호가)' 또는 '팔겠다(매도 호가)'고 걸어 둔 대기 주문. 체결이 아니라 의사 표시입니다.

9. 호가창(오더북) — 매도 호가는 위쪽에 낮은 가격이 아래로, 매수 호가는 아래쪽에 높은 가격이 위로 쌓인 표. 가운데 맞닿은 두 가격 사이에서 거래가 이뤄집니다.

10. 매수 잔량·매도 잔량 — 각 가격에 걸린 주식 수. 잔량이 두꺼운 가격은 뚫기 어렵습니다.

11. 호가 단위 — 주문을 넣을 수 있는 가격 간격. 2,000원 미만 1원, 5,000원 미만 5원, 2만 원 미만 10원, 5만 원 미만 50원, 20만 원 미만 100원, 50만 원 미만 500원, 50만 원 이상 1,000원입니다. ETF는 5원. 7만 원짜리 주식에 70,050원 주문은 넣을 수 없습니다.

12. 스프레드 — 최우선 매도 호가와 최우선 매수 호가의 차이. 좁을수록 사고팔기 좋습니다.

주문창

13. 시장가 — 가격을 정하지 않고 지금 당장 체결되는 가격에 사거나 파는 주문. 빠르지만 생각보다 비싸게 사거나 싸게 팔 수 있습니다.

14. 지정가 — 가격을 정해서 내는 주문. 그 가격 또는 더 유리한 가격에만 체결됩니다.

15. 체결·미체결 — 거래가 성사됨·아직 대기 중. 미체결 주문은 정정하거나 취소할 수 있습니다. 정규장 지정가 미체결 주문은 15:30에 소멸합니다.

16. 예약주문 — 장이 열리기 전에 미리 넣어 두면 증권사가 개장 때 전송해 주는 주문. 출근 시간에 매매하는 직장인이 많이 씁니다.

17. 단일가 매매(동시호가) — 일정 시간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한꺼번에 체결하는 방식. 개장 전 08:30~09:00, 마감 전 15:20~15:30에 이뤄집니다.

18. VI(변동성완화장치) — 주가가 갑자기 크게 움직이면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해 숨을 고르는 장치. 직전 단일가 대비 10% 움직이면 정적 VI가 발동합니다.

내 계좌

19. 예수금 — 계좌에 있는 현금. 주식을 팔면 2영업일 뒤(T+2)에 예수금으로 들어옵니다.

20. 매입금액·평가금액·평가손익 — 산 금액, 지금 가격으로 계산한 금액, 그 차이. 팔기 전까지는 '평가'일 뿐 확정 손익이 아닙니다.

21. 평단가(평균 매입단가) — 여러 번 나눠 샀을 때 한 주당 평균 얼마에 샀는지. 수수료 포함 여부는 앱마다 다릅니다. 12편에 계산기가 있습니다.

22. 증거금·증거금률 — 주문할 때 미리 있어야 하는 돈의 비율. 증거금률 40% 종목은 현금 40만 원으로 100만 원어치를 주문할 수 있고, 나머지는 2영업일 안에 채워야 합니다.

23. 미수·반대매매 — 증거금만 내고 산 뒤 잔금을 못 채우면 미수금이 생기고, 증권사가 D+3 아침에 주식을 강제로 팔아 메웁니다(반대매매). 초보는 증거금률 100% 설정으로 원천 차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

24. 신용거래 —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것. 이자가 붙고 담보 비율이 무너지면 역시 반대매매됩니다.

종목 정보 탭

25. EPS(주당순이익) — 순이익 ÷ 주식 수. 한 주가 1년에 얼마를 벌었는지.

26. PER(주가수익비율) — 주가 ÷ EPS. 지금 주가가 1년 이익의 몇 배인지. 낮을수록 이익 대비 싸다고 보지만 업종마다 평균이 다릅니다.

27. PBR(주가순자산비율) — 주가 ÷ BPS(주당순자산). 1 미만이면 회사를 청산했을 때 장부 가치보다 싸게 거래된다는 뜻입니다.

28. ROE(자기자본이익률) — 순이익 ÷ 자기자본. 주주 돈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벌었는지. PER·PBR·ROE는 6편에서 계산기와 함께 다룹니다.

공시·이벤트

29. 배당기준일·배당락일 — 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는 날이 배당기준일, 그 1영업일 전이 배당락일입니다. 결제가 T+2라 기준일 2영업일 전까지 사야 명부에 오르고, 배당락일에는 이미 늦습니다. 배당락일에 팔아도 배당은 받습니다. 요즘은 배당액을 먼저 정하고 기준일을 3~4월로 잡는 회사가 절반 가까이 됩니다.

30. 공시 — 회사가 투자자에게 의무적으로 알리는 정보. 실적(분기·반기·사업보고서), 유상증자, 최대주주 변경 등이 DART(전자공시시스템)와 앱의 '공시' 탭에 뜹니다. 읽는 법은 7편에서 다룹니다.

덤: 자주 섞이는 세 쌍

  • 코스피 vs 코스닥: 대형·전통 기업 시장과 중소·기술 기업 시장. 둘 다 한국거래소(KRX)가 운영합니다. 2025년부터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(NXT)도 생겨 같은 종목을 두 곳에서 거래할 수 있고, 증권사가 유리한 쪽으로 자동 전송(SOR)합니다.
  • 보통주 vs 우선주: 의결권이 있는 주식과, 의결권 대신 배당을 조금 더 주는 주식(종목명 뒤에 '우'). 삼성전자우가 우선주입니다.
  • 액면가 vs 주가: 액면가는 정관에 적힌 명목 금액(보통 100원·500원·5,000원)이고 거래 가격과 무관합니다.

다음 편에서는 이 용어들이 실제 주문 화면에서 어떻게 쓰이는지, 시장가·지정가를 언제 골라야 하는지, 2026년 9월에 바뀐 거래 시간까지 정리합니다.

자주 묻는 질문

호가와 체결가는 뭐가 다른가요?

호가는 '이 가격에 사겠다/팔겠다'고 걸어 둔 대기 주문이고, 체결가는 실제로 거래가 성사된 가격입니다. 호가창에 10만 원 매도 호가가 있어도 아무도 그 값에 사지 않으면 체결되지 않습니다. 현재가로 표시되는 숫자는 마지막 체결가입니다.

시가총액이 크면 좋은 회사인가요?

시가총액은 시장이 매기는 회사 전체 가격(주가 × 발행주식 수)일 뿐 좋고 나쁨의 기준은 아닙니다. 다만 시가총액이 큰 회사는 거래량이 많아 사고팔기 쉽고 주가 변동이 상대적으로 완만합니다. 주가 1만 원짜리가 10만 원짜리보다 싸다는 뜻도 아닙니다. 주식 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.

예수금과 D+2 예수금은 왜 다르게 표시되나요?

주식 거래는 체결 후 2영업일 뒤에 결제가 끝납니다(T+2). 오늘 주식을 팔면 매도대금은 D+2 예수금에 잡히고 이틀 뒤 출금할 수 있습니다. 반대로 오늘 산 주식 대금도 이틀 뒤에 빠져나가므로, 앱의 예수금과 D+2 예수금이 다르면 아직 결제가 안 끝난 거래가 있다는 뜻입니다.

참고·출처

※ 본 글은 투자 교육·정보 제공 목적의 일반 자료이며 특정 종목·상품의 매수·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. 워노믹스는 유료 투자자문을 하지 않으며, 모든 투자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. 세율·제도는 작성일 기준이며 변경될 수 있으니 국세청·금융감독원·거래소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.